[채송무기자] 국방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와 관련해 시기와 지역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5일 일일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한미 양국은 공동의 인식하에 기 합의된 절차에 따라 한미 공동실무단에서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 협의 중에 있다"며 "공동 실무단의 결과를 토대로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배치 시기와 배치 지역은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설명할 때까지는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미국 프랭크 로즈 미국 국무부 군축 담당 차관보가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을 만나는 것과 관련해서도 문 대변인은 "우주 정책과 관련해 협의를 하기 위해 방한을 하는 것이고, 북한 상황이나 군비 통제와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는 사드 관련 논의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미사일방어 정책 담당자인 로즈 차관보가 2일 방한해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 논의가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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