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청와대가 북한의 핵실험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관계 부처에서 여러 상황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7일 오전 기자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이어지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남북의 8.25 합의에서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의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돼 있어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 가능성도 있다.
정 대변인은 핵실험 징후를 사전에 인지 못한 관계 당국의 대북정보망이 허술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관되게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할 것"이라며 "유연할 때는 더 유연하고 도발 때는 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응 방식을 묻는 기자 질문에는 "관계 부처에서 여러 상황을 감안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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