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기 대비 1.3% 성장하며 속보치보다 0.1%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실질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3% 성장했다. 1.2% 성장으로 발표됐던 속보치보다 0.1%p 높아진 수치다.
3분기 GDP 성장률은 1.7% 성장했던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작년 1분기 1.1% 성장 이후로 0%대 성장률을 이어가다가 6개 분기 만에 다시 1%대 성장률을 회복했다.
제조업은 액정표시장치(LCD), 선박 등이 부진했으나 반도체, 휴대폰 등이 증가하면서 0.1% 성장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5.6%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 운수 및 보관, 보건 및 사회복지 등이 증가해 1.0%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어 1.2%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5.0% 호전됐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가 모두 늘어 1.8% 증가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소프트웨어투자를 중심으로 0.1% 늘었다.
수출은 LCD, 선박, 비거주자 국내소비 등이 줄어 0.6% 감소했으며 수입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운수서비스 등이 늘어 1.1% 증가했다.
국민의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1.7% 증가했다.
3분기 총저축률은 35.8%로 전기 대비 0.5%p 상승했으며, 국내총투자율은 전기 대비 0.8%p 상승한 28.8%를 기록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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