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여야가 이틀 째 파행을 부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 정수를 조정하기로 했다.
국회 예결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사진)은 13일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이미 기존에 합의된 위원 정수에 맞춰 소위를 구성해 심사에 임할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12일 첫 발표에서) 특별한 명단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즉 12일 저녁 추가 발표한 이정현 의원을 제외했다는 뜻이다. 최종 확정된 8명의 소위 위원은 당연직인 김재경 예결특위 위원장, 김성태 간사와 이번에 선임된 서상기·안상수·나성린·박명재·이우현·이종배 의원이다.
김 의원은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예산안 처리를 위한 법정시한(12월2일)이 불과 20일도 채 남지 않아 여야 간에 합의만 되면 내일 오후 3시라도 소위를 열 수 있다"며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새정치연합의 몫인 7명의 소위 위원 명단을 지금 당장 제출해 달라"고 재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앞서 YTN에 출연해 "김성태 의원이 국회로 돌아가서 (소위 위원 정수 조정 부분을) 발표하면 새정치연합이 바로 후속조치를 하겠다"며 "오후 늦게라도 (소위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바 있어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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