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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휴대폰개인기(2) 30분 동영상 촬영하는 애니콜 SCH-V330 · SPH-V3000


 

한 여자가 단말기를 들여다보며 서럽게 눈물을 흘린다. 과거의 연인이 다른 여인과의 결혼을 알리는 동영상 메일 때문이다. 화면 안의 남자는 결혼할 여인과 함께 다정한 포즈로 결혼예정을 알려주며 꼭 참석해 달라고 웃으며 이야기한다. 여자는 눈물을 닦으며 이야기한다. “준, 이런 동영상 메일은 보내지 말아줘…” 동영상 메일 서비스와 관련해 요즘 TV를 통해 광고 되는 SK텔레콤 준 CF의 한 장면이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아날로그 방식으로 단순통화만 가능했던 휴대폰 기능이 이제는 음성을 인식하고, 위성과 신호를 주고 받으며 위치를 파악하고, 결제 수단으로 이용되고,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촬영한다. 과연 휴대폰 기능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작년에는 휴대폰에 카메라가 내장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더니 올해는 동영상 촬영, 즉 캠코더 기능이 휴대폰에 내장되면서 다시 한 번 세상을 들썩이고 있다. 이제는 앞으로 어떤 첨단의 기능을 가진 휴대폰들이 출시될지 궁금증마저 유발된다. 자신의 모습이나 재미난 장면을 바로 찍어 바로 보내는 포토 서비스가 작년에는 대유행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 유행도 과거가 됐다. 올해는 재미난 장면의 사진이 아닌 음성과 움직이는 모습을 촬영해 동영상을 보내는 것이 크게 인기를 끌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 인기의 중심에 바로 애니콜 SPH-V3000과 SCH-V330이 있다. SPH-V3000은 움직이는 동영상을 소리까지 그대로 촬영 및 녹화해 저장할 수 있는 동영상 촬영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촬영한 동영상은 언제나 다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배경화면으로 설정 가능한 동영상은 촬영 시간이 1분 이하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최대 동영상 촬영 시간은 30분이다. SCH-V330은 한 단계 더 진화했다. SPH-V3000이 11만 화소인데 반해 SCH-V330은 35만 화소의 최고급 1/5인치 CMOS를 내장하고 있으며, 동영상을 20분 정도 촬영할 수 있다. 시간은 10분 정도 줄었지만 더욱 선명한 고화질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고화질 영상을 재현할 수 있는 기술인 CMOS(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er) 방식의 카메라를 휴대폰 내부에 장착한 SPH-V3000과 SCH-V330은 화면크기를 녹화모드 시 2단계까지, 화면밝기는 10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녹화파일과 사진은 메모리를 같이 사용하지만 프로그램 관리자 기능으로 메모리를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

싸이언 LG-SV130VOD 이용료 절약하는 폰

모티즌들에게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단연 모바일 VOD다. 휴대폰으로 영화며 TV를 볼 수 있다는 점은 멀티미디어에 민감한 신세대들을 사로잡고 있다.

문제는 VOD 이용요금이다. 정보이용료 뿐만 아니라 무선인터넷 데이터 사용료를 내야 하는데 그게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LG전자가 VOD 이용료를 획기적으로 아낄 수 있는 휴대폰을 출시한다.

싸이언 LG-SV130은 SK텔레콤의 준 전용 단말기다. 동영상 콘텐츠를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보거나 다운로드 후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모델은 콘텐츠를 압축해 다운로드하기 때문에 동영상 패킷량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VOD 서비스는 사용한 콘텐츠량 즉 패킷량 만큼 이용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콘텐츠 크기를 줄이면 그만큼 데이터 이용료도 절약된다. 같은 영화라도 LG-SV130으로 보면 데이터 이용료가 한층 절약된다. LG-SV130은 4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편집부 m-tal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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