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전자, 오늘(10일) 조직개편 단행


B2B·IoT '방점'…휴대폰 조직변화 '촉각'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10일 오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최대 관심사는 그룹 내 약 70%의 매출을 담당했던 무선사업부를 포함한 정보모바일(IM)부문이다. 일부 사장이 퇴진하면서 상대적으로 큰 폭의 개편이 예상된다. 사물인터넷 등 신성장 사업과 관련된 조직 신설 및 강화도 예상된다.

◆IM부문 몸집 줄이고-IoT 전략 조직 신설 가능성

삼성전자 IM부문은 지난 3분기 영업익 1조7천500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 6조7천억원에 달했던 규모가 1년새 급감한 것.

이같은 실적 둔화로 최근 단행된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IM부문 사장 7명 중 3명은 퇴임, 1명을 보직이 변경됐다. 문책성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그동안 부품(DS), 소비자가전(CE)에 비해 비대해진 조직 축소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개발을 전담해온 IM부문 미디어솔루션센터(MSC)는 홍원표 센터장(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데다 최근 콘텐츠 사업을 크게 줄이면서 이번 인사 등에 더해 조직개편을 통한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다.

홍원표 사장의 자리 이동 및 일부 사장 퇴진에 따른 후속 인사로 무선개발실장에는 고동진 부사장이 전진배치, 또 전략마케팅실장은 김석필 전 글로벌마케팅실장이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삼성전자가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기업간거래(B2B)나 사물인터넷(IoT) 분야 역시 재편 또는 신설 등 사실상 기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IoT 분야 사업 강화를 위해 MSC 산하 '스마트홈 위원회'의 역할 확대나 부문별 흩어져 있는 관련 조직을 통합한 IoT 전략 조직 신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B2B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된 조직등에 대한 변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외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SDI 등 전자계열도 인사에 따른 후속 조직개편을 통해 합병 등에 따른 일부 사업부문의 통폐합 등이 예상된다.

이미 삼성전기는 지난 8일 파워 및 통신모듈(CDS) 사업부와 카메라 모듈 및 모터(OMS) 사업부를 통합, 신사업추진팀을 신설해 신상품 기획 및 신사업(자동차용 부품 등)을 전담토록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SDI 역시 에너지 및 소재 부문이 하나로 통합된 만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업무 중복이 발생하는 부서의 통폐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전자, 오늘(10일) 조직개편 단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