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과 PDA가 결합된 휴대폰인 만큼 모든 기능을 섭렵하기엔 사용해본 기간이 그리 길지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츠는 내게 상당히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우선 커다란 액정이 정말 마음에 든다. 눈에 확 들어오는 액정 화면은 정말 시원하다. 더불어 적당한 크기의 한글 폰트가 큰 액정과 어우러져 자그맣게 배치되어 있어서 좋다.
예전에 쓰던 모토로라 휴대폰은 한글 폰트가 너무 촌스러워 영어 버전으로 하고 다녔는데 이제 기분 좋게 한글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반 휴대폰에도 아주 기본적인 기능이 있지만 별로 사용할 것이 없던 것에 비해 미츠의 전자 수첩 기능은 일반 전자수첩보다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다.
스피커 폰. 이것 또한 최고의 기능이다. 이어폰으로 전화를 받으면서 다른 기능을 쓸 수 있다는 점이 우선 만족스럽다. 아직 인터넷을 깔지 못해서 첨단의 기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 또한 즐거움이 된다. 휴대폰으로 사용하기에는 좀 크다.
오랫동안 통화하면 여자인 나에게는 팔이 저릴 만큼 무겁다. 액정을 보호해줄 만한 뭔가가 없는 것도 매우 불안하다. 몇 가지 단점이 눈에 띄기도 하지만 그래도 미츠는 나의 자랑거리다. 시간이 생기는 짬짬이 매뉴얼을 꼼꼼히 살펴 첨단의 기능이 아깝지 않도록 활용할 예정이다.
[이벤트 후기 : 서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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