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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정성근·정종섭 어쩌나?…靑 결단 임박


여권에서도 낙마 요구, 이준석 "임명권자, 책임있는 결단 촉구"

[채송무기자] 야권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김명수 교육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정종섭 안행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놓고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야권은 김명수·정성근·정종섭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임명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4일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국정을 올바르게 운영하겠다는 결심이 선다면 세 사람을 임명하지 않는 것이 맞다"며 "이제 청와대에게 공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청와대 회동에서 지명 철회를 요구한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소한 이 두 사람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부담이 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품격에 맞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며 "정종섭 후보자까지 포함해 세 사람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도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판단 자료를 야당이 제공했다"고 밝혔다.

여권 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준석 '새누리를 바꾸는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들에 대한 소명 기회를 충분히 부여했음에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것은 후보자들의 해명이 성실하지 못했거나 정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책임 있는 장관 후보자들과 임명권자의 책임있는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지금은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솔직한 반성과 인사 시스템 정상화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4일에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누리당이 이에 대해 정치공세라는 말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속도감 있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여당 청문위원들이 누구 눈치를 보지 말고 '적격', '부적격' 의견을 적극적으로 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여권 내에서도 지명 철회 요구가 터져 나오면서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들 세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14일 종료되면 청와대는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 뒤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그러나 '제자 논문 가로채기' 등 표절 의혹을 받은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당 의원들까지 부적격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새누리당 의원들이 교육부장관을 수행할 철학이나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질타가 나오기도 했다.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위증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낙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사청문회 당시 식사 자리에서 '폭탄주'를 마셨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이들 후보자에 대한 새로운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이번 결단이 여야 상생 정치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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