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한국GM '크루즈' 제작결함 리콜

[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의 '투싼'과 한국GM의 '크루즈'가 리콜 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와 한국GM이 각각 제작·판매한 투싼과 크루즈에 대해 제작 결함을 발견, 시정 조치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2011년 1월 1일~2013년 12월 26일 제조된 투싼 12만2천561대와 2013년 10월 15일~11월 13일 생산된 크루즈 574대다.

국토부에 따르면 투싼은 경음기 커버가 제대로 장착되지 않아 커버가 이탈되거나 에어백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0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크루즈는 오른쪽 동력전달축의 재질결함으로 급격한 가속 또는 제동 시 충격으로 동력전달축이 파손돼 동력이 전달되지 않을 위험성이 발견됐다. 동력전달축은 엔진에서 발생된 동력을 변속기를 통해 휠(타이어)까지 전달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오는 20일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우측 동력전달축을 교환받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 현대차와 한국GM은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하면 된다.

각각 12만대·574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