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그룹은 심장 시술을 받은 이건희 회장이 자가호흡이 돌아왔고 현재 안정된 상태로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11일 삼성 측은 "이 회장의 자가 호흡이 돌아왔고 회복 중이라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퇴원시기에 관해선 "경과가 매우 좋으나 아직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11시께 호흡곤란 증상으로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서 조치를 받은 뒤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현재 입원치료 중이다.
이 회장은 응급실 도착직후 심장마비 증세로 심폐소생술을 받는 등 한때 상태가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응급조치 후 심장기능 사태가 호전돼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한 뒤 심장 시술을 받고 현재는 안정된 상태로 회복중이라는 게 삼성측 설명이다.
다음은 삼성측이 발표한 일문일답.
-이 회장 의식이 돌아왔나.
"시술 후 진정제 투여 등 약물치료중으로 안정상태에서 회복 중이다. 자가 호흡도 돌아왔다. 다만 회복중이라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있다."
-입원 한 곳은 어디고, 가족들은 누가 왔나.
"(입원 장소는) 환자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으니 이해 바란다. 가족들은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홍라희 관장 등은 다 병원에 있고, 이재용 부회장은 업무차 귀사했다."
-퇴원은 언제쯤 예상하나.
"경과가 매우 좋으나 현재로서는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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