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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신임 외환은행장 "中企·소호 사업 키우겠다"


"대기업 위주 한계 돌파구 삼을 것"

[이혜경기자] 21일 취임한 김한조 25대 외환은행장이 "중소기업과 소호(SOHO) 고객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외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행장은 "영업력 회복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며 "외환은행은 다른 은행들에 비해 대기업 비중이 높아 수익성 제고와 고객기반 확대에 제한이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중소기업과 소호 고객의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우리의 총 고객 수는 일부 회복세를 보였으나, 이중 메인화를 기대할 수 있는 활동성 고객의 규모는 아직도 미흡하다"며 "그러나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을 메인화하고 주거래율을 개선한다면, 성장과 수익성의 한계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행장은 이어 "영업력 회복은 수익력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며 "외국환 이익의 점유율 회복 등, 비이자이익의 획기적인 확대와 새로운 미래 수익원 발굴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성장·저금리 시대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외환은행은 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의식도 강조했다. 연간 1조원씩 나던 이익이 지금은 3분의1 수준으로 일부 지방은행 수준까지 급락했고, 오랜 기간의 사업부제 실시로 기업과 소매영업 역량을 모두 갖춘 후배 직원들은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김 행장은 이를 감안해 "성과 향상과 후배 육성에 열성적인 직원들에게 이에 상응하는 인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김 행장은 수익력 확대 노력 외에도 비용 효율화, 해외 네트워크 강화, 대화와 소통, 고객 신뢰 제고가 중요하다는 점도 피력했다. 하나금융그룹과 윈윈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편, 김 행장은 지난 1982년에 외환은행에 입행해 32년간 외환은행과 고락을 함께한 정통 '외환은행맨'으로, 행원으로 시작해 행장에 올랐다. 현 외환은행 임직원 중에서 가장 맏형이다.

영업본부장으로서 현장 경험도 많고 본부에서 기업금융담당 부행장보를 역임했으며, 특히 외환은행의 다른 임원들과 달리 리테일의 PB본부장을 거치는 등 개인금융과 기업금융을 두루 경험했다. 해외지점 근무 경력도 있어 은행영업 전반에 대해 폭 넓은 경험과 지식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작년초부터 최근까지는 외환캐피탈 대표로 일했다.

김 행장을 선임한 하나금융지주에서는 그에 대해 "외환은행에서 32년간의 근무한 내부 출신으로 외환은행 내에서 누구보다도 소상하게 잘 알고 있는 인물이며, 외환은행 내부 화합과 조직을 잘 이끌 수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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