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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새정연, 통합신당 속도 낸다…"3월 말 창당 박차"


김한길-안철수, 연이은 비공개 회동으로 조율 이뤄내

[이영은기자] 신당 창당 방식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가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7일 오후 통합 방식에 대해 극적 타결을 이룸에 따라 제 3지대 신당 창당을 향한 발걸음에 속도가 붙게 됐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동을 통해 제 3지대에서 우선 신당을 창당한 후 민주당과 합당하는 방식으로 신당을 창당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지난 1일 신당 창당 선언 이후 '3월 말 창당'을 목표로 신당추진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그러나 '당 대 당 통합' '민주당 해산 뒤 흡수 통합' 등 합당 방식을 두고 양 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를 보여왔다.

이에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전일 밤과 이날 오전 연이어 비공개 회동을 진행하면서 이견을 조율했고, 새정치연합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先 제 3지대 창당 後 민주당 합당'으로 가닥을 잡았다.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안 위원장과 김 대표가 만나 서로 입장을 교환하고, 이를 토대로 안 위원장이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과 논의를 하는 과정을 거쳤다"면서 "이날 오전 안 위원장과 김 대표가 합의를 한 뒤 그 내용을 가지고 안 위원장이 공동위원장들과 또 다시 협의를 했다"고 추인 과정을 설명했다.

양 측은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을 공동 신당추진 단장과 창당위원장으로 선임한 만큼 '3월 말 창당'을 위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방침이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두 대표가 직접 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으로 맡기로 한 것은 속도감있고 역동적으로 당을 만들어 가자는 뜻"이라며 "이 달 안에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양 측은 신당 창당 준비위원회 산하 각 분과 위원들의 인선 작업 등을 매듭 짓는대로 창당 준비 절차에 돌입한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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