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작년 4분기 매출이 급증한 네이버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네이버는 전날보다 7.4%(5만1천원) 뛰어 74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새로 쓴 52주 신고가는 75만9천원이다.
네이버는 전날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6천41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1천543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67.7% 감소한 541억원이다.
네이버는 영업외 비용과 공정거래위원회 동의의결방안에 따른 기부금 1천억원이 일시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 증가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 글로벌 사업이 이끌었다. 라인 매출은 전 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 및 서비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232.2% 급증해 1천369억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시장 속 라인의 선전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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