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쯤 13인치 아이패드가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전망대로라면 맥북과 아이패드가 같은 크기에 접근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애플이 내년 10월 12.9인치 아이패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24일 부품 업체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애플이 12.9인치 아이패드를 대만 PC업체인 콴타 컴퓨터를 통해 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13인치 아이패드 출시설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여름 월스트리트저널도 애플이 13인치 보다 조금 작은 아이패드를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 동안 애플이 12.9인치나 13.3인치 아이패드를 내놓을 것이란 루머가 많이 나왔다. 이에 대해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12.9인치를 택할 가능성이 훨씬 더 많다고 예상했다.
애플 뿐 아니라 삼성도 최근 12인치 이상 대화면 태블릿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내년 태블릿 시장에선 13인치에 육박하는 대형 제품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13인치 아이패드 출시설이 시선을 끄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맥북과 아이패드의 융합 가능성이다. 현재 맥북에어는 11인치와 13인치 제품이 시장에 나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아이패드 화면을 13인치에 가깝게 키울 경우 장기적으로는 맥북 에어 같은 다른 제품과 융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디지타임스] Apple large-size tablet rumored for launch in October 2014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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