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꾸준히 예고돼 왔던 PC와 태블릿 간의 '골든 크로스'가 마침내 현실화될 전망이다.
올 4분기 태블릿PC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PC 출하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1일(현지 시간) IDC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IDC는 이날 4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8천4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PC 출하량은 8천310만대로 태블릿에 비해 100만대 가량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10년 애플이 아이패드를 내놓은 이래 태블릿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해 왔다. 반면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패러다임이 확대되면서 PC 시장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태블릿이 노트북 출하량을 뛰어넘은 데 이어 이번엔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합한 PC 전체 출하량까지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연간 출하량 면에선 여전히 PC가 태블릿을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IDC는 올해 태블릿 전체 출하량이 2억2천73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PC 출하량은 3억1천530만대(데스크톱 1억3천440만대/ 노트북 1억8천9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IDC는 오는 2015년에는 연간 출하량 면에서도 태블릿이 PC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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