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용 거리 신설?"…조윤선 장관 사칭글 확산

[김영리기자] 조윤선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장관을 사칭한 카카오스토리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여가부는 31일 트위터에 "현재, 일부 SNS를 통해 여성가족부 장관을 사칭한 카카오스토리 화면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해당 계정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카카오스토리 계정이 아니며, 이번 일에 대해서는 서비스 제공사와 함께 적절한 대처를 하도록 하겠다"며 공지를 올렸다.

앞서 지난 30일 조윤선 장관 이름의 카카오스토리 계정에는 '여성전용인도'를 만들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은 "저희 여성부에서는 이번 9월 초에 여성전용인도(거리)를 만들 법안을 정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간단한 설명을 하자면 길가다가 성추행범들, 강도들, 변태 등의 위협을 보호받기 위해 칸막이 등을 설치한 여성전용거리를 계획하고 남자가 여성전용거리에 들어올 시 벌금 30만원에 처할 계획입니다"는 내용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사칭 가짜글로 드러났지만 왠지 진짜일 것 같다는 생각해본 사람 꼭 있을듯" "사칭이 맞는지? '자작'이나 '공작' 여부부터 의심해봐야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