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6일 "여야 정치권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을 둘러싼 정쟁을 중단하고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도리"라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전날 대화록 실종 관련자들을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점을 거론하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검찰 고발 배경에 대해 "사초(史草)가 실종된 전대미문의 사태를 명확히 규명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여의도연구소 자체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66% 이상이 압도적으로 검찰 수사를 해서 사실관계를 밝히라는 입장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검찰은 예외 없고 성역 없는 수사로 신속하고 공명정대하게 진상을 규명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원내대표는 "이제 새누리당은 정쟁을 떠나 민생현장으로 뛰어들 것"이라며 "야당도 민생현장으로 함께 뛰어들기를 바란다. 그것이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권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의 한 산업체를 방문,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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