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소셜,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지능통신(M2M)은 어떤 방식과 과정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접목시킬 수 있을까.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소셜을 통한 스마트 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기업 내부는 물론 외부의 방대한 데이터를 끌어와 비즈니스 통찰력을 확보하는 빅데이터가 경영 혁신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축을 통해 저비용의 유연한 전산 환경을 구현하는 것도 요즘 기업들의 관심사다.
스마트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스마트워크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는 분야.소셜 플랫폼을 활용한 협업과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스마트 경영의 핵심으로 부상중이다.
기업들의 고민은 이에따라 새로운 기술들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경영에 도입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것인가에 집중된다. 빅데이터가 똑똑한 경영을 가능케 한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어떤 솔루션을 도입해 어떻게 정보를 통찰력으로 전환시켜 이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시킬지는 고민거리다.
클라우드 컴퓨팅도 마찬가지다. 어떤 클라우드 모델을 적용하는 것이 비용효율적인 전산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인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소셜 플랫폼을 통해 어떤 비즈니스 가치를 도출해 내고 어떻게 소비자들의 요구를 경영에 반영할지도 막막하다. 스마트워크 솔루션으로 어떻게 유연한 업무 환경을 만들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실제 사례를 통해 보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HTML5'를 주제로 아이뉴스24가 9일 개최한 2013 넥스컴 테크 마켓 콘퍼런스에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모바일을 활용해 스마트한 경영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방법론들이 소개됐다.
700여명의 청중이 몰려 성황을 이룬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기업 경영에 어떻게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의 키워드를 적용해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분석이 도출됐다.
◆"빅데이터 성공 위해선 실제 비즈니스와 연결돼야"
'소셜,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M2M이 창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장동인 미래읽기컨설팅 대표는 "빅데이터는 어디에 활용할 것인가라고 하는 제대로 된 질문에서 시작한다"면서 비즈니스와 결부시켜야 빅데이터 전략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빅데이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통한 의사결정 문화가 정착돼야 하고 소셜 미디어 분석을 통해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소셜 데이터와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야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객의 상황에 맞춰 데이터를 가공하고 처리해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디바이스 활용법도 소개했다.
그는 "비즈니스 이슈가 없는 빅데이터는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즈니스 요구 발굴이 선행돼야 한다"며 "매년 새롭게 빅데이터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비즈니스 요구를 계속해서 충족해 나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일 DB디스커버 대표 또한 "빅데이터는 IT 관련 이슈로만 국한해서 이해하면 안되며 비즈니스 시스템 전반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빅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 김 대표는 "데이터를 모으는 것보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 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빅데이터의 성공적인 활용은 초기의 막대한 투자보다 오히려 작게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과 DNA 및 의료데이터 융합분석시스템, 코스콤의 주가 예측모형, 국민연금의 빅데이터 활용 등을 사례로 들면서 빅데이터를 비즈니스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소개했다.
한국EMC 허주 이사는 '차세대 클라우드 기술과 새로운 빅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하면서 "데이터의 폭발적 성장과 급변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민첩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IT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허주 이사는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한 비용절감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매출증대, 신뢰할 수 있는 IT시스템 구현으로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 현재 기업들의 최대 현안"이라면서 "EMC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일PwC컨설팅 유태준 상무는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 VOC(고객의 소리) 관리 체계 구축 방안'을 설명하면서 "VOC에 대한 활용 목적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 VOC 분석 결과가 키워드 추세 단순 변화, 연관어 분석 등에 국한될 위험이 존재한다"며 "VOC를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상품 개발 및 마케팅 등 유관 부서에서 활용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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