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청각 장애인들에게 소리 선물해요"

[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는 청각 장애인들이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특수 시트가 구비된 멀티미디어관 지원 프로젝트인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사운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차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com/abouthyundai)를 통해 청각 장애인들에게 진동을 통해 음악·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체험공간을 기증해 주는 고객 참여형 행사다.

멀티미디어 체험공간에 설치되는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는 현대차와 서강대 영상대학원이 공동 개발한 특수 시트로, 쏘나타 차량용 시트의 등받이 및 내부에 진동센서와 진동스피커를 장착해 음악의 박자와 리듬 뿐만 아니라 손끝 진동을 통해 음의 높낮이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대차는 고객들의 응원이 1천건 모일 때마다 1개의 뮤직시트를 마련하고 5천건의 응원이 모이면 5개 뮤직 시트와 빔 프로젝트가 구비된 멀티미디어관을 농아학교에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30일까지 총 5만건의 고객 응원을 모아 전국 10개 농아 학교에 멀티미디어관을 전달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들은 현대차 페이스북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뮤직시트 선물하기' 버튼을 눌러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 참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커피머신, 텀블러, 음료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현대차는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를 이색 테마 전시장인 여의도·성내 카페 지점에도 전시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의 응원으로 청각 장애인들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