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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계소득 6.1% 증가…2003년 이후 상승폭 최대


월평균 소득 407.7만원…흑자 86만원으로 18.4% 급증

[이혜경기자] 작년 한해 연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07만7천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1%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월 평균 지출은 321만7천원으로 늘어 3.3% 증가했고, 흑자규모는 86만원으로 18.4%나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수지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개선되며 고소득층과의 괴리도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한해 연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07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6.1% 늘어난 수치다. 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 증가율은 3.8%였다. 4분기 소득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연간으로는 2003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었다.

지출은 321만7천원으로 3.3% 증가했다. 물가를 감안한 실직 증가율은 1%다. 불황으로 소비지출이 둔화되며 증가세가 주춤하긴 했으나 4분기에는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소비지출은 통신, 오락·문화 등은 증가한 반면, 식료품, 교통, 보건은 안정세를 보였고, 교육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보건, 교육 등은 약가 인하, 보육료 지원 등 정부정책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비소비지출은 이자비용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고용호조 등으로 조세, 사회보험료 지출은 늘었다.

가계 흑자액은 무려 18.4%로 전년 대비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흑자율(흑자액/처분가능소득)도 2.6%p 상승하며 역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가계수지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개선된 가운데, 소득 5분위 배율(5분위/1분위 평균소득)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고용회복세 지속 등으로 1분위 소득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작년 분위별 소득증가율은 형편이 가장 어려운 1분위가 7.7%, 이어 2분위가 6.4%, 3분위가 5.5%, 4분위가 6.1%, 5분위가 6.1%로 조사됐다.

소득 5분위 배율은 4.69배로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호전되며 2008년 이후 개선 흐름이 지속됐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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