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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맥휘트먼CEO, 지난해 158억원 챙겼다


HP, 분식회계 등 악재로 최대 손실 기록

[안희권기자] 지난해 최악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맥 휘트먼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1천530만 달러(약 158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올싱스디지털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해 맥 휘트먼 HP CEO가 지난해 1천300만 달러 이상 주식과 스톡옵션을 받았고 보너스로 170만 달러를 수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 휘트먼 CEO는 2011년에도 스톡옵션 등을 포함해 1천650만 달러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맥 휘트먼 CEO는 2011년 9월 HP 구원투수로 영입됐다. HP는 이베이를 세계 최대 경매서비스로 성장시킨 그의 능력을 사 회사를 재도약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HP는 지난해 오토노미 부실 인수로 주주들로부터 제소를 당하는 등 홍역을 앓았다. 2010년 111억 달러에 인수한 오토노미에 분식회계가 발견돼 HP는 88억 달러(약 10조원) 가량을 손실 처리했다.

이런 악재로 HP는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주당 손실액이 6.41달러에 이르렀고, 순매출도 1천204억 달러로 2011년보다 5% 줄었다. 올해도 PC 시장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HP 실적 악화는 당분간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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