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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산업 고성장 중…관련주는?' 신한투자


[이혜경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차량용 블랙박스 산업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상위업체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정부정책, 여성운전자 증가 등 구조적 요인과 낮은 보급률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가, 보험사, 개인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블랙박스의 수요자"라고 진단했다.

▲정부의 2013년까지 개인택시 등 사업용 차량에 대한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 의무화 ▲10개 시도의 사업용 차량 블랙박스 장착 지원 ▲19대 국회의 차량 출고시 자동차 제조사의 블랙박스 의무 장착 법안 발의 등 사회적으로 블랙박스의 유용성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어 시장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유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손보업계에서는 2011년 5월~2012년 6월까지 블랙박스 장착차량의 손해율이 68.2%로 업계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된 것에 주목하고 자동차보험에 블랙박스 특약을 가미하며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불황기인 데다, 소득분배 불균등 확대 등으로 우리나라에 강력범죄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 예방책 차원에서 블랙박스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인 여성운전자가 늘며 이들의 보호장비 소유욕구도 확대됐다는 의견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블랙박스는 아직 보급률이 전체 차량의 11% 수준에 그쳐 여전히 낮다"며 "내비게이션보다 가격도 절반 이하로 낮고, 정부의 사업용 차량에 대한 지원, 출고차량 의무화 가능성 등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기능 업그레이드, AS 문제 등으로 블랙박스 산업은 현재 상위업체로의 재편 과정이 진행중"이라며 "팅크웨어, 파인디지털 등 상위사는 높은 EPS(주당순이익) 성장률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고 분석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 성과가 가시화되면 또 한번 상승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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