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갤럭시노트는 휴대폰이고, 갤럭시노트10.1은 태블릿PC인가요?'
7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1 글로벌 출시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 같은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1을 8월내 국내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기업 대상으로는 이미 판매가 시작돼 사용기가 속속 올라오는 등 이용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와 갤럭시노트10.1의 차이점에 대해 디스플레이 크기가 다를뿐 '패블릿(폰+태블릿)'의 계보를 잇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물리 필기구 'S펜'을 처음으로 도입한 갤럭시노트를 통해 휴대폰도, 태블릿PC도 아닌 새로운 제품군을 시장에 안착시켰다.
이에 따라 10.1인치로 크기는 커지지만 이번 버전 갤럭시노트도 3G 네트워크를 지원해 전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와이파이 전용 제품도 판매된다.
전작 갤럭시노트에 비해 S펜의 성능은 4배 이상 좋아졌다. 제품 하단에 장착된 'S펜'은 6.5mm 굵기에 그립감, 필기감이 업그레이드됐으며, 1천24단계의 필압을 지원해 더욱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필압이란 누르는 힘을 감지하는 센서로 전작 갤럭시노트는 256단계에 불과했다. 갤럭시노트10.1은 실제 종이에 펜으로 필기하는 것처럼 민감하고 섬세하게 반응한다. S펜을 누르는 강도에 따라 글씨의 두께를 조절할 수도 있다.
화면이 커진 갤럭시노트10.1에서 눈에 띄는 기능은 대화면을 분할해 사용 가능한 '멀티스크린'이다. 한 화면에서는 웹서핑 또는 동영상을 보고, 다른 화면에서는 S펜을 이용해 노트 필기나 스케치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는 스마트기기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8월내에 국내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3번째인 '갤럭시노트2'를 이달 29일 독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는 5.3인치, 출시 예정작 갤럭시노트2는 0.2인치 커진 5.5인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존 최고 사양인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2GB 램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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