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LG그룹이 비주력 계열사 7곳을 정리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는 연내 계열사 7곳을 매각·청산 또는 합병하는 방식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이번 구조조정이 실행되면 LG그룹 계열사는 총 64개에서 57개로 줄어든다.
LG상사는 와인 유통 자회사인 지오바인을 연말까지 매각할 예정이며, 디지털카메라 등을 판매하는 픽스딕스는 이미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광고업 지주사인 지투알은 옥외광고 대행업체 지아웃도어와 벅스컴애드를 청산하거나 다른 광고대행사와 통합시킬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도소매업을 하는 플러스원을 바이올렛드림(옛 보브화장품)과 합병하고, 무역업체인 원인터내셔널은 매각키로 했다.
LG 관계자는 "구조조정 대상 업체들 대부분이 유통업체·광고대행사 등으로 시장환경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거창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주력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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