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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필수품 '선크림', 알쏭달쏭 용어풀이


[홍미경기자] 햇볕이 강해지는 봄 시즌, 간단한 외출에서부터 야외 나들이 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이 자외선차단제 '선크림'이다.

피부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반면 용어 및 선택의 기준들을 정확히 아는 사람들이 드물다. 이에 자외선차단제의 표기법 중 SPF, PA의 의미와 유기 자외선차단제와 무기 자외선차단제의 차이점을 알아봤다.

자외선차단제에 표기되는 SPF, PA의 의미는?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 A, B, C 세가지 종류로 나뉜다. 자외선 C(UVC)는 파장이 200∼290nm 사이, 자외선 B(UVB)는 290∼320nm 사이, 자외선 A(UVA)는 320∼400nm사이를 말한다.

이 중 가장 유해한 UVC는 오존층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표면에 도달해 피부에 영향을 끼치는 건 UVA와 UVB뿐이다. UVB는 피부에 닿으면 피부를 빨갛고 따갑게 만들지만 UVA 는 피부에 침투하면 멜라닌색소를 침착시키고 피부를 까맣게 만들며, 광노화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차단 지수(SPF: Sun Protection Factor)는 1978년 미국에서 만들어져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UVB 차단 정도를 말하는 것이며, 자외선이 피부 홍반을 일으키는 정도를 기준으로 측정된다.

기미, 주근깨, 노화의 원흉은 자외선 A

SPF지수는 자외선 차단제품을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 홍반을 일으키는 자외선의 최소량의 비율로 계산한다. 햇볕에 맨 얼굴로 서 있을 때 30분만에 홍반이 생기는 사람이 SPF15인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다면 SPF15에 30분을 곱해 450분 동안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며, 15분만에 홍반이 발생하는 사람이라면 SPF15에 15분을 곱해 225분만 보호되는 것이다. 이는 똑같은 SPF지수를 가지고 있더라도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름을 의미한다.

또 UVA 차단 정도는 PA(Protect UVA)지수로 나타낸다. PA 옆에 붙은 +의 갯수로 차단 정도를 판단하는데, +가 2개 이상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UVA는 자외선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피부노화의 주원인으로, 기미, 주근깨를 악화시킨다. 일출부터 일몰 때까지 하루종일 사계절 내내 존재하여 구름 낀 흐린 날, 비오는 날에도 피할 수 없으며 유리도 투과한다. 또 멜라닌색소와 결합하여 피부를 검게 만들기 때문에 피부색이 검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

유기 자외선차단제 vs 무기 자외선차단제 차이점은?

선크림은 무기 자외선차단제와 유기 자외선차단제로 나뉜다. 무기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을 반사해 피부를 보호하는 방식이고 유기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을 줄여주는 방식으로 빛을 차단한다.

무기 자외선차단제는 바른 후 불투명한 흰색을 보여 백탁이 심하고 발림성이 좋지 않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광범위한 파장대의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고 피부에 흡수, 축적되지 않아 알러지를 일으키거나 피부자극을 일으킬 확률이 적다. 대부분의 선크림이 바로 이 무기 자외선차단제다.

반면 유기 자외선차단제의 경우는 피부에 흡수되어 작용하는 성분이므로 피부 속에 침투되는 자외선을 줄여주지만 피부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현대인들 사이에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자외선 차단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선크림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선크림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 유기 자외선차단제와 무기 자외선차단제의 장점을 채용해 자외선을 반사 산란함과 동시에 흡수된 자외선도 줄여주는 방식을 사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선크림, 뭐가 좋지?

코슈메티컬 브랜드 닥터영에서는 2p 브라이트닝 UV 썬블록 SPF50+ PA++를 선보였다. UVA와 UVB를 높은 차단지수로 방어해줄 뿐만 아니라 유기 자외선차단제와 무기 자외선차단제의 장점만을 담은 무색소, 무방부제 선크림이다.

고운세상 코스메틱의 '고운세상 선 로션 SPF32 PA+'는 아기와 엄마가 함께 사용해도 좋을 만큼 저자극성 자외선차단제다. 연약하고 민감한 어린이 피부를 위해 자극적인 요소들은 최대한 배제, 컬러프리, 알코올프리, 오일프리, 탈크프리, 파라벤프리의 '5 Free'로 각종 피부 자극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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