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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9' 출시 언제?…베일 속 관심 폭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차 'K9' 출시 시기 베일에 가려…'호기심' 고조

[정수남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최근 선정된 'K9'의 정확한 출시 시점을 비밀로 부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는 기아차가 당초 총선 등 굵직한 이슈들을 피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편이었으나, 이제는 기아차의 '은막(銀幕) 마케팅'의 일환으로 까지 확대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 학과 교수는 5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작년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54종의 신차를 내놓는 등 '신차 홍수의 해'였던 반면, 올해는 그 반대"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가 출시한 신차는 지난 1월 쌍용차 ▲코란도스포츠, 한국GM의 ▲캡티바 2.0디젤, 현대차의 ▲i40살룬 등이 있고, 향후 출시 예정인 차가 한국GM의 스포츠카 ▲콜벳, 기아차의 오피러스 후속 ▲K9, 현대차 ▲싼타페 후속 정도다.

이중 기아차 K9은 최근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가 성인남녀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차 1위'에 오르는 등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부풀어 오를대로 부풀러 오른 상태라도 김 교수는 강조했다.

하지만 기아차는 출시 시기를 놓고 여전히 고민 중이다.

이는 오는 26,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2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와 함께 4월11일 국회의원 선거와 7, 8월 런던올림픽, 12월 대통령 선거 등 굵직한 이슈가 산재한데 따른 것이다.

일단 기아차는 K9 출시를 상반기내라고만 발표했지만, 총선 이후로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기아차가 지난 2월 초 K9 랜더링과 같은 달 하순 K9외관 이미지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국GM의 한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가 신차의 랜더링과 외관 사진을 공개하고 나서 한달 안에 출시하는 게 일반적인 수순"이라며 "K9이 이달 안에 시장에 선보일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예상에 김 교수도 힘을 보탰다. 김교수는 "작년에는 신차의 대거 출로 신차 효과도 못보고 사라진 차량들이 많다"면서 "올해는 중요한 화제로 인해 기아차가 K9의 출시 시기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K9의 정확한 출시 일은 알고 있지만, 말해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최근 자신이 쓴 한 칼럼에서 'K9'은 1월부터 4월 사이 출시가 유력, 기아차는 가장 관심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와 방법을 최대한 고민해야 신차 효과를 살릴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지식경제부가 올해 새로운 연비표시법을 적용하면서 작년 제원등록을 마친 신차에 한해 이달 말까지는 시판해야 한다고 규정, K9은 이달안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본지 3월2일자 '새 연비표시 적용 '첫 차'는?' 기사와 관련, 기아차 한 관계자는 "K9의 제원등록을 언제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면서 "K9을 올 상반에는 출시할 것"이라고 이미 K9의 제원등록을 마친 점을 시사했다.

한편, K9은 기아차 오피러스 후속으로 현대차 에쿠스 보다는 한급 아래 차량이지만 기존 오피러스보다는 큰 기아차 플래그쉽 모델이다.

'K9'의 외관은 기아차의 디자인 DNA를 계승, 슈라이더라인으로 불리는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유광 블랙 컬러 휠캡 ▲면발광 LED 리어콤비램프 ▲내장형 머플러가 적용된 범퍼 등 고급스럽고 역동적 이미지와 함께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지녔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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