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아이폰은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는 게 특징이다. 사용설명서 없이 눈에 보이는 대로 직관에 따라 쓰도록 구성돼 있다는 뜻이다. 사용설명서를 보고 기능을 하나 둘 씩 배우는 기존 사용 관행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한 마디로 사용하기 쉽다는 강점이 있다. 그런데 사용설명서가 없다 보니 탑재된 유용한 기능을 놓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일반적으로 쓰는 기능 외에 알아두면 편리한 기능이지만 그런 기능이 존재하는지조차 몰라 쓰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다.
아이폰 속에 존재하지만 잘 사용되지는 않는 유용한 기능들을 소개한다.
◆ 세로화면 방향 고정
잠들기 전 누워서 그날의 뉴스와 트윗을 확인하는 습관이 생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많다. 누워서 아이폰을 사용하다보면 의도하지 않게 세로화면이 가로화면으로 바뀔 때가 있다. 그때마다 휴대폰을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면 팔이 아플 정도다. 그때 필요한 것이 세로화면 방향 고정 기능이다. 홈버튼을 짧게 두 번 누르면 화면 하단에 실행중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들이 나타난다. 이 앱들을 오른쪽으로 넘기면 앱 맨 왼편에 숨어있는 세로화면 방향 고정 기능을 찾아낼 수 있다.


◆ 문자 작성 전체 삭제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그러다 안되면 구겨서 버리기’ 손편지를 쓰던 시절 제대로 된 한 문장을 쓰기 위해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 편지지를 통째로 버리기 일쑤였다. 문자시대 이젠 편지지 낭비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삭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남아있다. 이런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기능을 아이폰이 가지고 있다. 문자 작성 중 아이폰을 그냥 흔들기만 하면 된다. 이때 나온 입력취소 버튼을 누르면 어떤 긴 문장도 한번에 지울 수 있다.
◆ 스크롤 최상단으로 한번에 바로가기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스크롤이 손톱만큼 작아질 때가 있다. 그때마다 스크롤을 힘겹게 당겨 맨 위로 옮기거나 URL에 새 주소를 입력했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제 스크롤을 끌어당기는 대신 화면 상단의 시계를 눌러보자. 눈깜짝할 사이 화면 최상단이 등장한다.
◆ 공학용 계산기 사용
아이폰에는 기본 프로그램으로 계산기가 깔려있다. 그런데 계산기를 실행한 상태에서 아이폰을 가로로 눕히면 일반 계산기가 공학용 계산기로 변한다.


◆ 마침표 간단히 찍기
메모나 문자를 쓰다가 마침표를 사용해야 할 때가 있다. 그때마다 자판의 123버튼을 눌러 마침표를 찾아 꾹꾹 눌러쓰는 게 정석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손쉽게 마침표를 찍어보자. 스페이스바를 두 번 연속 짧게 누르면 마침표가 찍힌다.
◆ 벨소리 차단
아이폰 유저는 더 이상 회의 중간 전화벨이 울려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할 필요가 없다. 아이폰에서는 간편하게 벨소리를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전원버튼을 짧게 한 번 누르면 바로 벨소리가 무음으로 변한다. 전원버튼을 두 번 누르면 발신자에게 통화할 수 없는 상태라는 안내 멘트도 전달할 수 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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