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가까이 전세계 소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바비인형이 아바타로 재탄생한다.
커뮤니티 서비스 '세이클럽' 운영 업체인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는 미국 장난감 업체인 마텔사(회장 로버트 A. 에커트)와 제휴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는 30일부터 마텔의 '바비인형' 의상과 악세서리를 세이클럽 아바타 유로 아이템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서비스되는 아바타는 총 8종으로 가격은 5천원 안팎이다.
마텔의 바비인형이 아바타로 유료 서비스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네오위즈와 제휴한 마텔사는 지난 45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에 포함돼 있으며 완구 및 캐릭터 분야에서는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네오위즈에 따르면 미 마텔사는 2001년 기준 미국 전체 완구 시장점유율 23.5%를 기록하고 있으며 약 6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진환 네오위즈 사장은 "마텔과의 제휴는 세계 시장에서 비즈니스 가능성을 인정받는 것을 의미할 만큼 정통성을 갖는다"며"이번 제휴를 계기로 세이클럽의 캐릭터를 통한 매출원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텔의 로빈(Robyn)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이사도 "앞으로 네오위즈와의 적극적인 제휴 활동을 통해 바비인형 아바타 서비스를 아시아의 다른 국가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9년부터 43년동안 매해 시리즈로 출시되고 있는 바비인형은 현재 전세계에서 1초마다 3개씩 팔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