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동아제약의 토종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터키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아제약은 지난 6일 터키 현지에서 자이데나의 발매식을 개최하고 시장에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자이데나가 유럽국가에서 발매된 것은 러시아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동아제약은 지난 2009년부터 터키에서의 자이데나 발매를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터키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국내의 두배에 달하는 연간 1억4천600만달러 규모로 매년 25% 이상 성장하고 있다.
터키에서의 자이데나 판매는 터키의 매출 1위 제약사 압디이브라힘 사가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자이데나 발매 심포지엄에 참석한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터키와 한국의 1위 제약사들끼리 파트너쉽을 맺게 돼 앞으로 자이데나가 한국에서처럼 터키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압디이브라힘의 자이데나 마케팅 담당자는 "자이데나의 안전성과 지속시간의 두 가지 장점을 살려 향후 2015년까지 2천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이데나는 러시아에서 '자이데나(현지발음:지데나)'라는 동일한 상품명으로 판매 중이며 미국현지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를 앞두고 있다.
또 폐동맥고혈압, 간문맥고혈압 등 다양한 적응증 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 사와 전립선비대증 적응증에 대한 아웃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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