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비츠 오디오' 탑재폰 '센세이션 XL' 출시

[강현주기자]HTC가 비츠 오디오 튜닝을 탑재한 스마트폰 '센세이션 XL'을 KT를 통해 12월중 출시한다.

HTC는 이 제품 구매자에게 지난 8월 인수한 프리미엄 헤드폰 업체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비츠바이닥터드레 유어비츠' 이어폰을 기본 제공한다.

이 제품은 센세이션 XL 전용으로 제작된 비츠바이닥터드레 유어비츠 이어폰 및 비츠 오디오 튜닝을 통해 최적화된 음향을 구현한다고 HTC는 설명했다.

비츠 오디오 튜닝은 가수의 음성을 또렷하게 하고 중저음은 풍부하면서도 부드럽게 업그레이드해준다. 기본 제공되는 비츠바이닥터드레 유어비츠 이어폰은 센세이션 XL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이어폰으로, 스타일리시한 레드 와이어와 5가지 맞춤형 크기의 이어버드(Earbud)다.

외부소음을 차단하는 인 이어(In-ear) 방식이며, 핸즈프리 기능이 탑재된 일체형 컨트롤 버튼이 있어, 간편하게 음악감상과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음악파일 호환성도 개선됐다. 케이블을 PC나 맥북에 연결하면, PC에 저장된 음악 폴더나 아이튠즈와 바로 호환이 가능하다.

넓어진 4.7 인치 WVGA (480X800) LCD 디스플레이와 HTC만의 음질향상 기능을 탑재했다. 9.9mm두께의 알루미늄 재질의 디자인을 갖췄다.

f/2.2 렌즈와 후면조사식 센서, 듀얼 LED 플래시가 탑재돼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하고 다양한 효과를 지원한다.

HTC 독자 UX인 'HTC 센스'의 최신 3.5 버전이 탑재돼 사용자 경험이 더 쉽고 편리해졌다. 무료 클라우드 공간도 제공한다. 간편한 메시지 백업 기능, 통합 HTC 태스크 기능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했다.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OS가 탑재되며 향후 4.0버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미정이다.

이철환 HTC 한국법인 사장은 "센세이션 XL은 단순한 스펙 경쟁을 떠나 소비자들에게 스타일리시하고 특별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