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10.26 재보궐 선거' 당일 홈페이지 공격을 당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로그 기록을 자체분석한 결과 해킹이나 내부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중앙선관위 정보화담당관실 박혁진 서기관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여러 의혹이 제기돼 자체적으로 조사 분석했다. 기술적으로 보면, 해킹 또는 내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 서기관은 "디도스 공격을 차단하는 일은 앞단계의 디도스 방어장비가 하고 있다보니, 실제 홈페이지 서버나 데이터베이스 서버 자체에는 부하가 매우 걸린다든지 하는 일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 서기관은 또 "비유하자면 도로의 검문검색이 강화가 되면 앞에 차량들이 밀리지만 검색대 뒤는 조금 여유가 있는 그런 상황이다"고 말했다.
로그 기록을 공개하거나 열람하게 해 달라는 민주당 측 요구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좀 지켜보자는 것이 저희의 입장이다. 수사가 종결된 이후에도 의혹이 제기되면 외부 전문가들을 포함한 검증단을 구성해 비공개적으로 기록을 확인하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설명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투표 모습.>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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