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 구매 희망자가 애플의 아이패드2 구매 희망자보다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포춘, BGR 등 미국 언론들이 전자제품 가격 비교 사이트인 레트레보닷컴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연말 성수기에 미국 시장에서 킨들 파이어에 대한 수요가 아이패드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트레보가 1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12%가 연말 할리데이 쇼핑 시즌에 킨들 파이어를 구매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아이패드를 구매할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이보다 적은 10%였다.
또 이미 태블릿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람 가운데에서는 27%가 킨들 파이어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비율 역시 아이패드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 20%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아이패드2 대신에 199 달러 짜리 킨들 파이어를 구매할 것인가라고 직접 묻는 질문에는 4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아니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12%에 불과했고, 44%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였다.
레트레브 측은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가 199 달러라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흥행을 벌일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는 15일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4분기에 약 5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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