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챗온' 앱, 안드로이드마켓 출시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삼성전자판 '카카오톡'이자 애플 'i메시지'의 대항마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챗온(ChatON)' 애플리케이션이 14일(현지시간)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이날 테크크런치 등 미국 IT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8월 공개된 바 있는 삼성전자의 '챗온'은 무료로 채팅할 수 있는 글로벌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다. 120개국 62개 언어를 지원하며, 1대 1 채팅, 그룹 채팅, 단체 메시지(공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동영상 음성쪽지 위치 연락처 등의 파일을 전송할 수도 있다.

또 애니메이션 메시지를 통해 자신 만의 재미있는 메시지를 만들어 보낼 수도 있고, 자주 대화하는 그룹을 쉽게 관리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자주 대화한 친구들이 친밀도(interaction)로 산정되며 대화 빈도가 높은 순서로 순위를 제공해주는 기능도 있다. 또 대화방마다 친구와 서로 주고받은 사진, 동영상이 저장되는 '트렁크(Trunk)' 기능도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현재 안드로이드폰, 바다폰, 피처폰(삼성 단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아이폰과 블랙베리폰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에는 웹 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챗온은 현재 안드로이드 2.2 (프로요)와 2.3(진저브레드) 그리고 해상도 WVGA(800*480)의 단말기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