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일반의약품 슈퍼판매와 관련,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국정감사 출석이 불발에 그쳤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일반의약품 슈퍼판매와 관련해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과 백정기 보광훼미리마트 사장을 국감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당초 민주당은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홍석조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한나라당과의 협의 끝에 대신 동아제약과 보광훼미리마트의 대표이사가 참고인으로 국감에 출석하는 것으로 전체회의에서 의결 처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7일 전체회의 자리에서 "일반의약품 슈퍼판매와 관련해서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해당사자들과의 논의를 위해 증인을 신청했으나 한나라당과의 협의 끝에 증인 신청을 취소한다"며 "증인들이 고령에다가 실무적으로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이유가 있어 대표이사들을 각각 증인에서 참고인으로 예우했다"고 설명했다.
또 "증인과 참고인의 차이는 출석하지 않아도 고발 받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예우를 해준 이상 꼭 참석해 달라"며 "참석하지 않을 경우 다시 증인으로 신청할 것이며, 참고인들이 출석해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원배 사장과 백정기 사장은 일반약 수퍼마켓 판매 관련한 회사 입장을 각각 진술하게 된다.
이밖에도 복지위는 의약품 재분류 관련 타당성과 과정 등을 묻기 위해 김대업 대한약사회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투쟁전략위원회 위원장과 조재국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분류소분과위원회 위원장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김대업 부회장은 일반약 수퍼판매에 대한 약사회 입장을, 조재국 위원장은 일반약 수퍼마켓 판매와 전문약과 일반약 재분류 과정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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