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10.26 서울시장 재보선 판세를 뒤흔들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관련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야권 통합 후보 선출 과정에 함께 하자고 권유했다.
문 이사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야4당 대표와 '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 후 기자들에게 "(안 원장이) 그간 활동을 보면 아주 훌륭하신 분"이라며 "그런 분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갖는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문 이사장은 이어 "야4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한나라당에 맞설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며 "이 경우 안 교수님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그 분이 독자적인 길을 걷는다면 한나라당 후보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것이라는 걱정이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한명숙 전 총리, 안 원장 모두 훌륭한 분들로 세 분이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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