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24일 스티브 잡스의 전격적인 퇴진으로 애플의 새 최고경영자(CEO)가 된 팀 쿡이 25일(현지시간) 애플의 모든 직원 앞으로 e메일을 보내 "애플의 DNA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잡스의 빈자리를 우려하는 직원들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다음은 팀 쿡이 애플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 전문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의 CEO로 일할 기회를 갖게돼 기쁩니다. 애플에 합류한 것은 내 생애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또 13년 동안 스티브 잡스 및 애플과 일한 것은 인생에 있어 최고의 영광이었습니다. 애플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잡스의 낙관적인 전망에 대해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스티브는 놀라운 리더이자 나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의 멘토였습니다. 우리는 잡스가 앞으로도 계속 이사회 의장으로서 우리를 이끌어 주고 우리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바랍니다. 저는 애플의 독창적인 원칙과 가치를 소중히 여길 것입니다. 스티브는 세계 어떤 회사와도 다른 기업 문화를 만들었고, 우리의 DNA인 그것을 그대로 유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제품의 계속 만들어 고객들을 기쁘게 하고 직원들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저는 애플을 사랑합니다. 새 직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사회와 임원들 그리고 직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가 저를 격려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 최고 나날들이 펼쳐질 것임을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는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애플을 마법의 장소로 계속 만들어갈 것입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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