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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디큐브시티' 26일 오픈…"차별화로 살아남겠다"


대성 차도윤 사장 "문화·쇼핑·주거 합친 복합몰로 승부"

[정은미기자] 대성산업이 10년 여간에 걸친 노력 끝에 신도림역 인근에 복합쇼핑몰 디큐브시티와 함께 디큐브 백화점을 26일 오픈한다.

차도윤 대성산업 사장은 17일 디큐브시티 아트센터 스페이스신도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화와 쇼핑, 주거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몰 '디큐브 시티'를 연다"고 밝혔다.

그는 "유통 사업의 첫 도전이지만 1947년 창립 이후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던 만큼 자신감을 갖는다. 이유는 일본의 거대 부동산개발업체인 모리사를 스승으로 삼아 지난 4년 간 컨설팅을 받아왔기 때문"이라면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 공간으로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디큐브 시티는 51층 규모의 주거용 건물인 '디큐브 아파트' 2동과 지하 7층 지상 41층짜리 상업용 건물로 구성돼 있다.

상업용 건물의 지상 6층까지는 '디큐브 백화점'이고 그 위에 사무실로 사용되는 '디큐브 오피스'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디큐브 아트센터' 등이 자리 잡았다.

디큐브 백화점은 영업장 면적이 약 6만5천㎡이고 22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기존 백화점이 명품 위주의 브랜드 구성이었다면 디큐브는 서부 상권에 특성에 맞춰 '자라(ZARA)'와 'H&M', '유니클로' 스파 브랜드를 중심으로, 일본 도쿄(東京)의 시부야 거리 스타일로 유명세를 탄 '글래드뉴스', 일본의 액세서리 브랜드인 '스톤마켓', 이스라엘 천연 화장품 '아하바', 미국 핸드백 '캐시반질랜드' 등 새로운 브랜드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아트센터에는 뮤지컬 전용극장과 연극과 전시회, 강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극장이 갖춰져 있어 문화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이 밖에 한식과 중식, 세계 먹을거리 등으로 특화된 2만1천㎡ 규모의 전문 식당가와 초대형 어린이 테마파크 '뽀로로파크'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365일 휴무 없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차도윤 대성산업 사장은 "유통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디큐브시티는 신세계, 현대, 애경 등 유통 3사에 포위돼 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백화점과 같이 따라하면 디큐브가 살아남을 수 없다고 봤다. 디큐브시티는 기존의 백화점에서 할 수 없는 강점이 있다고 본다. 손익분기점은 3천600억원으로, 내년이면 이를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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