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SKT T1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정규 시즌의 타이틀을 모두 휩쓸었다.
김택용이 다승왕(63승)에 이어 e스포츠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 정규시즌 MVP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박용운 SKT 감독은 39승으로 팀 최다승을 경신하며 08-09 시즌에 이어 두 번째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인상 역시 10-11 시즌 17승18패(승률 48.6%)를 기록한 정윤종에게 돌아갔다.
SKT 김택용은 10-11 정규시즌에서 63승15패(승률 80.77%)를 기록하며 09-10 시즌에 KT 롤스터 이영호가 세웠던 한 시즌 최다승(57승) 기록을 경신하며 데뷔 후 첫 다승왕을 차지했다.
김택용은 팀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e스포츠 기자단 22표 중 13표를 얻어 08-09 시즌에 이어 두번째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택용은 "두 개의 상을 동시에 타는 것은 처음"이라며 "그 동안 굴곡이 있는 경기를 보여드렸는데 앞으로 더욱 멋진 선수로, 더 나은 경기력으로 다음 시즌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박용운 SKT 감독은 "선수들과 같이 받는 상이라 08-09 시즌보다 올해 받은 상이 훨씬 더 기분이 좋다"며 "감독상은 사무국, 선수단, 스탭들의 노력에 대한 상이라 생각한다. 겸허하게 준비해서 상하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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