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세계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5천만대를 달성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또한, 동작인식게임기 '무브'의 세계 판매량은 지난 3일을 기준으로 800만대를 넘어섰다.
SCE 측은 "PS3는 소프트웨어 개발사들과 함께 지금까지 세계에서 2천128종의 게임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총 4억8천만개의 타이틀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PS3는 지난 2006년 11월 출시됐으며 강력한 셀 브로드밴드 엔진과 RSX 프로세서,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HDMI 등의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PS3의 CPU에 해당하는 셀 프로세서는 일반적인 PC CPU보다 게임에 적합한 사양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량적인 면에서도 PC에서 용량이 20기가가 넘어가는 게임을 다운받는다는 것은 이용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만, PS3는 블루레이 디스크를 내장하고 있어 다운로드의 부담을 줄인다.
SCE가 PS3 출시와 함께 선보인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서비스는 현재 세계 59개국·7천500만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된 콘텐츠 마켓 겸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PS3는 2009년 전력소모가 적은 신형 모델을 출시하고 지난해 4월과 9월 각각 3D 입체 게임 기능과 3D 블루레이 기능을 업데이트하는 등 지난 5년간 기술 트렌드에 맞춰 변화해 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동작인식게임기 '무브'는 PS 아이 카메라와 연동돼 이용자들의 움직임, 각도 등을 통한 조작이 가능하다.
SCEK 관계자는 "출시된 지 6년이 지났지만 PS3는 아직도 기기의 기능을 다 사용하는 게임이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난 게임기"라며 "향후 몇년간은 더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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