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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현대캐피탈, 모든 자료 투명하게 공개해야"


'정보 사실대로 공개해 소비자피해 없도록 해야' 강조

[김지연기자]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이성구, 이하 금소연)은 현대캐피탈의 고객정보 및 신용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모든 정보를 사실대로 공개하고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피해 소비자들에게 대응 방법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13일 주장했다.

금소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캐피털은 수사를 핑계삼아 자료 공개에 소극적으로 대처해선 안된다"며 "지난 11월 해킹 여부, 고객정보 암호화 및 패스워드 문제, 고객 몰래 회원으로 가입시킨 문제 등 제기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신속하고 신뢰받는 방법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카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현대캐피탈과 관련돼 있는 회사와 그룹에 대해서도 "전사적으로 솔직하게 금융소비자들에게 정보를 공개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책당국에 대해서는 ▲일정금액 이상 거래에 대해서는 문자메시지 등으로 통보하는 제도를 의무화하고 ▲개인들이 가입된 사이트를 조회해 수시로 삭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금융회사가 고객 정보유출에 고의나 과실이 없더라도 입증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소연 조남희 사무총장은 "이번 기회에 금융회사 등의 고객정보의 수집내용과 절차를 엄격히 하며, 감독당국의 철저한 감시와 함께 소비자들도 자기정보가 어떻게 이용 관리되는지를 알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강화하고 관리행사를 용이하게 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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