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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대통령 전용기 회항, 정부 나사 풀린 것"


[문현구기자]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청와대 경호처가 권한을 남용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대통령 전용기 회항사태를 거론하며 "국가 원수 경호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어이가 없으면서도 많은 의미가 담겼다. 회항 이유가 대통령 전용기의 나사가 풀렸다는 것인데 이는 우리 정부 전체의 나사가 풀린 것을 함축적으로 보여준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그런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 어이가 없다. 경호처가 대한항공을 부르기 전에 자신들의 책임부터 따져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천안함 폭침 때도 확전 자제 지침을 내린 근원이 경호처라고 알려져 있다. 시치미 뚝 떼고 있다는 것이 의아하다. 경호처가 권한을 남용해 軍에서는 전 국토를 경호한다는 원성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서병수 최고위원은 장자연 사건 등을 거론하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최고위원은 "故 장자연 씨 친필이라는 편지가 조작됐다고 국과수가 공식 발표하고 SBS도 국과수 감정결과를 받아들인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진실 은폐를 운운한다. 이 또한 경찰의 원칙없는 수사가 불신을 자초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서 최고위원은 "일본의 세기적 대재앙과 관련해 SNS를 통해서 일본 방사능 바람이 온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과학적 사실이 발표됐음에도 여전히 일부 국민은 불안해 한다. 국가기관 불신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는 증거다"고 덧붙였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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