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1년 펀드 기대 수익률은…평균 '24.2%'

[이부연기자] JP모간 자산운용이 한국 갤럽과 공동으로 1개 이상의 펀드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25세~65세 사이의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펀드 투자 시 투자자들의 1년 후 기대 수익률은 평균 24.2%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갤럽 김민영 부장은 "이는 지난해 26.4%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펀드 수익에 대한 만족 수준이 높아졌지만 수익에 대한 기대 수준은 보다 현실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 환경, 코스피 지수 등에 관한 응답을 바탕으로 측정하는 JP모간 투자자 신뢰도 지수는 116.1로 지난해 초 117.4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도 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의견이 더 많은 것이므로 투자자들이 향후 6개월 후에는 지금보다 좋아질 것 같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태도가 더 많은 것이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신뢰도 지수는 다른 아시아 나라들에 비교해 낮은 편이다. 인도의 투자자 신뢰지수는 160.0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134.0), 대만(129.7), 홍콩(126.0)이 뒤를 이었다. 국내투자자들이 116.1을 기록한 것보다 모두 10이상 높았다.

투자자들의 향후 6개월 후 코스피지수 예상치는 2000~2199 사이였다. 전체 응답자의 54%가 2,000~2,199로 예상했고, 23.8%는 2,300 이상 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년대비 올해 금융 투자 규모를 얼마나 늘릴 것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약 67%가 '전년 대비 동일'이라고 답했고, 22.3%는 '늘릴 것'이라고 답해 투자규모를 늘리려는 투자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큰 한국 경제의 문제점은 전반적인 경기침체(26.6%), 실업률 증가와 고용안정성(20.7%), 물가불안(10.6%)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