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정' 3월 출시

국산 15호 신약인 보령제약의 '카나브정'이 오는 3월 1일 출시된다.

보령제약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카나브정에 대한 약가협상을 진행한 결과 60mg은 670원, 120mg은 807원에 협상을 타결했다. 이번 타결은 식약청 시판 승인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졌다.

ARB 고혈압 첫 국산 신약인 카나브의 판매 가격은 국내 같은 ARB계열 약물인 MSD 의 '코자', 대웅제약의 '올메텍', 노바티스의 '디오반정'보다 저렴하게 결정돼 시장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카나브정은 2019년부터 최대 2022년까지 특허기간이 보장돼 기존 ARB 제제보다 긴 특허 기간을 보유해 매출에 대한 기대 역시 높다는 평가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3월 출시에 따라 시장 안착과 올해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혈압치료제의 국내 시장규모는 1조4000억원에 이르며 이중 ARB계열은 전체 절반인 7000억을 차지한다. 특히 ARB계열 약물은 매년 20% 이상씩 급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