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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3D 스마트TV 개발에 600억원 투자


지경부와 협력해 '쓸만한 스마트TV' 개발 올인

방송통신위원회가 무안경 3차원(D) 입체영상 TV와 스마트 TV 원천기술 개발에 4년간 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21일 방송통신발전기본법 시행에 따라 방송통신 분야의 기술개발·표준화, 인력양성 등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는 ▲신모바일 서비스 창출을 위한 기반 기술 개발 ▲사물지능통신 서비스의 본격 확산 도모 ▲미래 방송통신 기반 인프라에 대한 기술 개발 ▲사회적 현안 해결 위한 기반 기술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방통위는 이 분야의 기술개발, 표준화, 인력양성, 연구기반 조성 등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1천98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중 방통위가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유망 미디어에 대한 기술 개발'이다.

방통위 측은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본격 대비하기 위해 유망미디어에 대한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다"면서 이를 위한 무안경 3D TV 기술과 스마트 TV 기술 개발에 대한 세부 방침을 공개했다.

방통위 방송통신융합정책실 송상훈 방송통신녹색기술팀장은 "2014년까지 현재보다 4~16배 선명하고 안경 없이 3DTV를 시청할 수 있는 무안경 3D UHDTV를 지원하는 부호화·전송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무안경 3D TV를 시청하는데 더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전송신호에 대한 최적화를 연구하는 것이다.

연간 50억원씩 4년간 200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음성·동작으로 작동하고, 지능형 검색, 양방향광고, 증강방송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 TV 기반 기술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술은 2014년까지 4년간 600억원을 들여 개발하게 된다.

송 팀장은 "3D TV와 스마트 TV 관련 기술 개발이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던 스마트 TV 관련 기술 개발 부문에 있어서도 상호 조율이 끝난 상태다.

송 팀장은 "지난 해 12월부터 과제 기획을 하면서 방통위는 서비스와 원천기술 개발, 지경부는 상용화 쪽에 초점을 맞춰 중복투자가 되지 않도록 업무 분장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방통위는 TV 관련 기술 외에도 ▲고정밀 다차원 위치측위 기술 및 응용 플랫폼 개발 ▲사물지능통신 활성화를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 개발 ▲MRI 수준의 3차원 유방암 진단 기술 개발 ▲노트북 등 휴대용 기기를 선없이 충전·이용할 수 있는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번 계획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매니저와 R&D 전담기관(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을 중심으로 성과를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체, 서비스 사업자 등의 공동 연구참여를 확대하여 연구결과의 확산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공모를 통해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며, 지원대상과제의 세부 내용과 공모 방법은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www.kcc.go.kr),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www.korpa.or.kr),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www.t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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