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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주요상품 7~24% 가격인하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는 내달 1일부터 주요 9개 품목에 대해 7%부터 24%까지 가격을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는 '일시적인 할인'이 아니라 '지속적인 인하'인 것이 특징이다.

GS25가 10여년 전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가격을 인하한 적은 있지만 전 점포에서 가격을 자체적으로 내리는 것은 처음이다.

그간 국내 편의점들은 PB(Private Brand) 상품, 자체 기획상품 등만 가격이 달랐을 뿐 동일한 상품에 대해서는 대부분 같은 가격이었던 것이 통례였다.

그러나 이번 가격 인하로 편의점 업계 역시 대형마트와 같이 가격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울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품목별로는 편의점에서 가장 있기 있는 상품 중 하나인 농심 신라면이 730원에서 17.8% 인하된 600원으로, 삼양식품의 삼양라면은 700원에서 14.3% 인하된 600원으로 내렸다.

롯데 처음처럼, 진로 참이슬 등 소주 제품(360ml)도 24.1% 인하돼 각각 1천450원에서 1천100원으로 판매된다.

필수 소비재 중 하나인 서울우유, 남양맛있는우유GT, 매일ESL우유 1리터 흰우유도 7.0% 할인된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에서 상품 구매시 KT 올레클럽카드를 제시하면 이번 가격 인하 대상품목도 15%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단 주류는 제외된다.

김상엽 상품운영팀장은 "이번 가격 인하 마케팅이 성공하면 매출 향상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동종 업계는 가격인하로 인한 매출 증대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10여년 전 GS25시에서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가격을 내렸지만 매출증대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모든 점포로 확대하는 계획을 포기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편의점 고객 중에는 꼭 필요한 상품 한두 개만 구입하는 '목적구매형'이 많기 때문에 가격인하에 따른 매출증대 효과는 제한적인 만큼 기존에 실시해왔던 차별적인 상품과 마일리지 행사 등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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