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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화도 클라우드로 한다


LGU+명지병원 의료시스템 구축…클라우드로 중소병원에도 서비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과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화사업(스마트 헬스케어)에 나선다고 22일 발표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번 헬스케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해 중소병원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먼저 명지병원과 협력해 이 병원의 의료정보화 시스템 구축 및 표준화에 나선다.

내년 하반기 구축 완료가 목표인 이번 프로젝트에서 LG유플러스는 명지병원의 병원운영 노하우 및 의료정보를 녹여 차세대 병원환경인 '호스피탈 2.0'을 구축하게 된다.

호스피탈 2.0은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 ▲휴먼 에러 감소 ▲업무 효율성 향상 ▲환자에게 정보 및 부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차세대 정보시스템이다.

◆명지병원 '의료정보 표준화' 한다

그동안 병원들은 환자 개인의 의료정보를 다른 병원과 공유하는 것에 대해 극도로 꺼려왔다.

환자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있지만 의료 환경 자체가 폐쇄적인데다 의료라는 특수산업의 특성상 진료 정보 공유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환자에 대한 의료정보는 공유하는 것이 아직도 법적 문제나 사회적 이슈 등이 많아 쉽지 않은 것이 사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병원 운영 및 환자 관리 등에 대한 'HIS' 같은 경우는 호스피탈2.0이 구현되면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모든 의료정보가 표준화되고 개방형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병원끼리의 정보 교류가 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LG유플러스와 명지병원은 우선 클라우드 HIS 제공을 위해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를 활용, 관련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 클라우드 HIS로 병원간 의무기록 교류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포부도 세웠다.

LG유플러스는 중복 검사 방지를 통한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하며 표준화된 진료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CDSS(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와 환자 개인이 평생 진료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PHR(개인건강기록)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환자는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에서 똑같은 검사를 여러차례 받지 않아도 된다.

한 병원에서 받은 검사결과를 다른 병원에서 표준화된 포맷으로 읽어 진료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와 명지병원은 클라우드 HIS의 경우 핵심 업무인 원무, EDI/수가변동, 처방, 관리, 임상의사 결정 등 진료 정보지원을 시작으로 향후 CRM 등 고객중심경영, 가치경영까지 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중소병원도 클라우드로 수십억 시스템 이용

특히 LG유플러스와 명지병원은 클라우드 HIS 시스템을 2만 5천여 개원의원으로 확장하고 해외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40병상 이하 규모의 중소병원들을 인터뷰 해 본 결과 이들은 병원운영 관리에만 월 천만원대의 비용을 소모하면서 이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다"고 전한다.

규모가 크지 않은 병원이라 하더라도 디지털화된 첨단 의료장비는 갖춰야 하는데, 이를 구축하는 것도, 운영하는 것도 중소병원에는 부담스러운 비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작은 병원이라도 OCS(처방전달시스템) 및 EMR(전자의무기록) 등의 의료정보화시스템을 별도의 구축과정 없이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명지병원의 의료전문 기술과 LG유플러스의 기술을 결합해 고유의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별도의 의료정보화 전문 솔루션은 대부분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또 "이 제품은 패키지화 돼 있어서 병원에 필요하지 않은 기능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아 비용을 낭비시킬 뿐만 아니라 도입한다 하더라도 커스터마이징(최적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라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적합한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측은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2만5천여 중소 병원들이 별도의 비용을 들여 자체 의료정보화 시스템을 구현하지 않더라도 매달 저렴한 이용료 만으로 첨단 의료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와 명지병원은 클라우드 HIS 제공과 더불어 건강증진 서비스, 모바일 병원 등 의료전문성 기반의 사업다각화도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건강증진 서비스를 위해 명지병원과 연계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스마트폰, IPTV로 의료진과의 직접 소통 창구 제공, 심리 상담, 레저활동, 식이요법 등의 다양한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개인별 궁금증을 해소시킬 방침이다.

또한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은 외래 환자를 위한 메디컬 온스타(Medical Onstar) 서비스 및 산업체 근로자를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의료전문 솔루션이 탑재된 스마트폰, 태플릿PC, 패드 등 다양한 단말기를 출시, 의료진이 응급실에서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 밖에서도 스마트폰등으로 처방을 지시할 수 있는 모바일 병원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클라우드 HIS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환자 안전 향상, 장기적으로는 의료비 절감을 도모할 수 있다"며 "병원 이용 고객의 수준 높은 요구에 부합하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여 클라우드 HIS를 이용하는 병원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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