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업체 델이 구글의 운용체계 '크롬OS'를 노트북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구글과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밋 미다 델 중국 및 동남아 담당 사장은 이날 로이터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다 사장은 "2~3년 후 새로운 혁신들이 등장할 시장을 주목해야 하기 때문에 구글과 계속 함께 일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나 크롬 또는 비슷한 것들을 활용해 2~3년 후 시장 선두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최근 구글은 올 가을 초에 크롬OS를 탑재한 PC가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있다. 또 HP, 에이서, 아수스, 레노버, 도시바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지만 델은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이 가운데 델도 크롬OS 진영에 합류를 검토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구글은 크롬OS가 웹 접속만을 위한 플랫폼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델은 최근 미국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태블릿 '스트릭'을 출시하는 등 구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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