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 데이타가 미국 IT 서비스 업체인 인텔리그룹(Intelligroup)을 1억9천9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니케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미국 자회사를 통해 주식공개매수방식(TOB)으로 진행된다. NTT 데이타는 이번 인수로 북미 사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텔리그룹의 주식공개매입은 금주에 시작되며, 주식 인수 가격은 11일 종가에 28%의 프리미엄을 반영한 주당 4.65달러다.
인텔리그룹은 지난 해 1억2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당기 순익도 1천만 달러에 이른다. 종업원 수는 약 2천100명이며, 이 중 약 1천600명이 인도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인텔리그룹은 기업의 정보시스템의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유명 전자기기 제조사나 제약사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NTT 데이타는 지난 해 해외 사업에서만 약 700억엔의 매출을 거뒀다. 유럽에서는 500억엔, 미국에서는 150억엔의 수입을 창출했다. NTT 데이타는 2012년까지 해외 매출액을 3천억엔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로 북미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인수도 해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NTT 데이터는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08년에 BMW 정보시스템 자회사를 350억엔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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