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세균, 의원직 사퇴 1년 만에 원내 복귀


9일 국회 본회의부터 원내 활동 들어갈 계획

지난 2009년 7월 21일 미디어법 강행통과에 항의하며 의원직을 사퇴했던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약 11개월 만에 의원직 복귀를 결정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8일 기자 브리핑에서 "당시 국회는 한나라당의 힘의 논리만 작동하는 전쟁터였다"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정 대표는 의원직 사퇴라는 초고강수를 쓸 수밖에 없었으나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했다"고 원내 복귀의 변을 밝혔다.

우 대변인은 "어제 의원 워크숍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총의로 정 대표의 원내 복귀를 요청했고 정 대표는 오랫동안 숙고한 결과 의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원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민주당의 투쟁을 원내로 집중하기 위한 전술적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국민들의 강한 요구를 원내에서 법과 예산 확보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라며 "4대강과 세종시 수정안 문제 등을 원내에서 해결하기 위해 원내 복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르면 9일 국회 본회의부터 원내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 대표의 복귀로 2009년 7월 미디어법 강행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의원직을 사퇴했던 의원들은 모두 원내로 복귀하게 됐다.

민주당의 원내 활동 강화를 위해 조속히 복귀했어야 했다는 의견과 의원직 사퇴를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이를 반복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비판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행해진 정 대표의 원내 복귀가 향후 민주당의 대여 투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세균, 의원직 사퇴 1년 만에 원내 복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