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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아 "EBS 수능방송, 시각장애학생 외면"


"교재 점역서비스 제공안돼 학습권 침해"

올해 수능에 EBS 반영율을 70%로 높이겠다는 정부 방침이 발표된 가운데,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재 점역서비스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은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EBS 수능방송 교재 점역 사업은 EBS가 교육과학기술부로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사업"이라며 "EBS 수능방송 시작 일에 맞춰 예산을 배정하기 힘든 구조"라고 지적했다.

시각장애학생들의 대입 수능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제공되는 EBS 수능방송 교재 점역서비스가 적기에 제공되지 않아 장애학생들은 학습권의 침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

현재 교과부 일정에 따르면 4월 특별교부금 배정을 마치면 다음달에야 점역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 의원은 "장애학생은 일반학생들과 비교해 학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우선 배려해야 한다"며 "최소한 일반방송과 시각장애인용방송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관련 정책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 평생직업교육 김규태 국장은 "교과부, EBS, 국립특수교육원을 거쳐 입찰을 통하는 기존 구조에서는 서비스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 절차 개선을 위해 EBS와 협의중이며,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각장애인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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